30일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 완성 추진 토론회서 발언
송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1월 첫 재판 앞둬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추진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송재호(제주 제주시갑) 의원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송재호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게 힘을 실어드리려고 국회의원 10명이 (제주에) 내려왔다”며 “(토론회가 열리는) 어느 지역을 가도 (국회의원이) 1~2명 있을까 말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을 격려하기 위해 큰 박수를 보낸다”며 토론회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제가 왜 이러는지 아실 거다”라며 “민주당이 송 위원장을 지킨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송재호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로 불구속 기소돼 오는 11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송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기간인 지난 4월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 도중 문재인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과 4·3특별법 개정 요청에 대해 개인적으로 한 것처럼 연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9일 열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재직 기간 무보수로 근무한 것처럼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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