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대형 기술주에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0.70 포인트, 0.21% 떨어진 2만4535.9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7.99 포인트, 0.48% 밀려난 9907.47로 장을 열었다.
중국 지도부가 전날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차기 5개년 계획과 2035년까지 장기목표를 설정했지만 내용에 대한 점검에 시간이 걸리면서 아직 반응은 제한적이다.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이 내달 5일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0.86%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74% 밀리고 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1.6%, 유방보험 0.4%, 중국 3대 국유은행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이 0.4~0.7% 내리고 있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홍콩교역소는 나란히 0.9% 떨어지고 있다.
통신주와 의약품주, 소비 관련주는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하락 출발했다가 급반등해 3.9% 치솟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도 0.7% 오르고 있다.
홍콩과 중국 부동산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룽지산이 1.61%, 중국해외발전 1.56%, 비구이위안 1.37%, 신세계발전 0.40% 각각 뛰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11시29분) 시점에는 61.50 포인트, 0.25% 내려간 2만4425.10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0분 시점에 39.41 포인트, 0.40% 하락한 9916.0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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