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 이해 위한 노력 촉구"
테러 용의자, 튀니지 출신 21세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EU 지도자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살인이 "테러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 공동의 가치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는 이번 사건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 지도자들이 분열보다는 지역사회와 종교 간 대화 및 이해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랑스 남부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3명이 흉기 살해됐다. 이 중 한명은 참수됐다.
프랑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1세 튀니지 출신 남성 브라힘 아우이사우이(Brahim Aouissaoui)다.
아우이사우이는 9월말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에 도착해 추방 명령을 받았지만 이달 초 프랑스로 불법 이동했다고 추정된다.
경찰은 그가 들고 있던 이탈리아 적십자사 서류로 신원을 밝혀냈다. 그는 프랑스에 정치적 망명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알려졌다.
그는 현장에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
지난 16일에는 프랑스 역사 교사 사뮈엘 파티가 체첸 출신 난민에게 참수됐다. 무함마드를 다룬 만평 등을 보도해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를 당한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 사건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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