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망한 참전 유공자 배우자에 매달 10만원 지급

기사등록 2020/10/29 11:32:06
정선군청.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조례 신설을 통해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9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들의 최저 생계유지를 위해 유공자 배우자에 매달 현금 10만원을 지급하는 배우자 수당 조례를 신설한다.

이번 조례는 6·25 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한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신설됐다.

군은 이번에 신설된 조례를 통해 160여명의 사망한 참전 유공자 배우자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자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국가유공자증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연중 어느 때나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참전유공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230명의 참전 유공자에게 참전공로 수당 15만원을 매달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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