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유흥업소 14곳 중 13곳 휴업"
"나이트클럽 7곳도 휴업…참여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일부 클럽 SNS에 "코로나19 확산 막아야…휴업 결정"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관계자는 2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유흥업소로 등록된 클럽 총 17곳 가운데 13곳이 자체 휴업을 하기로 했다"며 "핼러윈을 앞두고 정부도, 서울시도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핼러윈 기간을 넘기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영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17곳 가운데 3개 업체는 인테리어 작업으로 인해 휴업 중이라고 한다. 실제 운영하는 14개 업소 가운데 13개 업소가 자체 휴업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관악구 나이트클럽 7곳도 자체 휴업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핼러윈 기간 자체 휴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부 클럽들은 SNS 등을 통해 임시 휴업을 공지하기도 했다. 한 클럽은 "고객분들의 안전과 서울시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할로윈 기간 자체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클럽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휴업 권고에 따라 고객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자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김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에서 아직 안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조정관은 "많은 분들이 이번 주말 핼러윈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까 걱정하고 있다"며 "서울의 일부 클럽들이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 자체 휴업한다는 의사를 밝혀줬다. 방역에 협조해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