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계적인 철도부지 재생 성공사례인 ‘파리 리브고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세마파와 함께 진행된 온라인 세미나는 철도 관련 전문가와 부산시민 뿐 아니라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돼 대전환기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이번 도심대개조 사업이 국내·외의 관심이 쏠렸다.
이 자리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상드린느 모레 세마파 사장의 파리 리브고슈 프로젝트 발제에 이어 부산 철도부지에 대한 혁신적인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변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제안한 활용방안은 도심 철도 노선을 직선으로 지하화하여 기존 철도부지에 ‘혁신의 회랑’을 조성하는 것이다.
‘혁신의 회랑’ 조성계획 발표에 앞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재생 촉진 혁신지구’ 조성 ▲4차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삶의 질과 여가를 중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건강한 도시 조성 등 ‘혁신의 회랑 3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또 부산항과 서면 도심에 인접한 4개 혁신지구에 대한 조성구상을 발표했다. 4개의 혁신지구는 ▲(북항재개발 권역) 부산항과 인접한 부산역 조차장, 부산진역 CY부지 ▲(서면 도심 권역) 범천차량기지, 가야차량기지로 하였다.
아울러 ▲부산역 조차장에는 ‘유라시아 국제비즈니스 혁신지구’ ▲부산진역 CY부지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지구’ ▲범천차량기지에는 ‘메디&컬쳐 혁신지구’ ▲가야차량기지에는 ‘크리에이티브 컬쳐 혁신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의 회랑’ 중 철도 지하화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사상역과 구포역은 향후 구체화하기로 했다.
‘유라시아 국제비즈니스 혁신지구’는 부산역 조차장을 이전하여, 단절된 원도심의 주요기능과 북항을 연계하도록 입체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금융·해양물류· 비즈니스 지원시설을 유치하며, 기존 철도시설(전차대, 동차고)을 활용하여 철도역사공원 및 문화콤플렉스 거점을 조성키로 했다.
‘메디&컬쳐 혁신지구’는 2020년 6월 철도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정부 예타를 통과한 곳으로, 서면 도심과 연계한 의료·건강·실버케어 등의 의학기술기반 산업유치와 유엔수송기지 등 근대자산을 활용한 청년문화예술 중심의 범천아티스테이션을 조성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티브 컬쳐 혁신지구’는 서부산지역 산업단지를 지원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R&CD 플랫폼 기능을 유치하고 대규모 기반시설로 고립된 가용토지의 고저 차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반을 조성하여 한류 문화 산업 활성화를 이끌 지역 집객거점과 오픈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4개의 혁신지구를 연결하는 폐철도 선형구간에는 ‘경부선 숨길 공원(가칭)’을 조성하여 그동안 소외되었던 철로변 지역재생과 관리방안 수립을 통해 도시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주변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발제를 마치면서 “4개의 혁신지구 개발사업을 통해 도심지에 총 86만㎡의 가용부지를 조성할 수 있다”라며 “이곳에 기업 1000개를 유치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1만 세대의 주거와 30만㎡의 업무시설, 20만㎡의 공공시설, 9만㎡의 공원을 제공해 시민 중심의 일터·삶터·놀이터가 공존하는 워라벨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변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또 “부산시는 경부선 철도 직선화를 반드시 달성하고, 철도부지에 혁신의 회랑을 조성해 부산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하고 “오늘을 시작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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