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이르 보건부 차관보 "미 증가폭, 너무 커 규제 조치 재도입해야"
미국의 진단 검사 최고 책임자인 지로이르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WP)와 가진 생방송 행사에서 "진단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발생 건수는 너무 많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월과 4월에는 아마 10∼15건 중 1건만 확인됐을 것이다. 지금은 그 당시와 비교할 수 없지만, 지난 5월25일 현충일 이후 급증한 것에 비하면, 비록 검사 건수가 늘어났다 하더라도 발생 사례 증가가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지로이르는 또 감염자 수 증가와 함께 입원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이 가득 차 압박받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들의 수는 7월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로이르 차관보는 이어 "향후 코로나19 전망과 관련, 서로 엇갈린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 미국의 처지는 보잘 것없는 게 사실이다. 효과를 거두었던 것으로 드러난 공중보건 조치들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인들보다 젊은이들이 더 많이 감염되고 있는 것은 좋은 점으로 이때문에 입원 기간이 짧아졌다"며 "또 효과적인 치료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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