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들에게 주신 가르침 아주 많아"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27일 오후 2시20분쯤 빈소에 도착해 약 15분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나왔다.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 입구에서 취재진을 만난 최 회장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으로 조문을 마쳤다"며 "고인은 탁월한 창의력, 혁신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이끄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오늘날의 우리 경영인들에게 주신 가르침이 아주 많으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그 정신은 이어져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족들에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새벽 향년 78세의 일기로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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