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이강(易綱) 행장은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유연성을 높이고 국경을 넘나드는 이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26일 이강 인민은행장이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와이탄(外灘) 금융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언명했다.
이강 행장은 중국 금융부문의 개방을 더욱 촉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안화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환율 시세가 거시경제와 국제수지의 자동안정 정치로서 더 큰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강 행장은 위안화 국제화 촉진을 겨냥해 시장 주도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견지하면서 위안화의 국경을 넘은 사용을 위한 규제를 줄이는 등 인프라 구축을 한층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 이강(易綱) 총재는 어제(24) 제2차 와이탄(外滩) 금융정상회의에서 "접근 전 국민 대우와 부정적 리스트 관리 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해 개방 이념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진하고, 위안화 국제화는 시장주도를 견지해 위안화 국경을 넘나드는 규제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 행장은 금융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우선 진입전 내국민 대우와 네거티브 리스트 관리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해 개방 이념과 패러다임의 전환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금융업 개방은 매우 빠른 추세이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진입과 영업 제한 해제 후에도 많은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문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이강 행장은 금융서비스업 개방, 위안화 환율 형성 메커니즘 개혁, 위안화 국제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
또한 이강 행장은 개방을 서두르면서 리스크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시적이고 신중한 관리를 강화하여 금융 감독관리의 전문성과 유효성을 높이고 각종 방화벽을 잘 구축하는 한편 중대한 위험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감독 능력과 개방 수준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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