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격전지' 플로리다 접전…바이든 2%p 우위

기사등록 2020/10/26 10:29:30

조지아선 동률…바이든 '젊은 층', 트럼프 '백인'서 확고한 우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대선을 9일여 남겨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표적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 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CBS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11월 대선 대표적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 50% 대 48%로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2%p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11월 대선에서 선거인단 29명을 좌우하는 주다.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47.4% 대 48.6%로 아깝게 패배해 선거인단을 모두 내줬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쿡폴리티컬리포트, 인사이드일렉션스, 크리스털볼 등 초당적 정치분석 기관 수치를 합산,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기 위해 긴요한 지역으로 플로리다를 꼽은 바 있다.

역시 격전지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51% 대 47%로 4%p 차로 앞서는 모습이다. 조지아에선 두 후보가 49% 대 49%로 동률을 보였다.

바이든 후보는 이들 세 지역에서 주로 30세 미만 젊은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각각 30세 미만 유권자 62%, 57%, 62%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였다. 플로리다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백인 응답자의 각각 57%, 67%, 55%가 오늘 투표를 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3일 지역별로 플로리다 1243명, 조지아 1102명, 노스캐롤라이나 1037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플로리다 ±3.6%포인트, 조지아 ±3.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 ±4.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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