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30년 양산 차종 20여개 모델에 적용
KB오토텍은 오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양산하는 플래그십 전기차 EQS를 비롯해 EQE, S클래스 등 향후 전략 차종과 상위 클래스 20여개 모델에 적용되는 이오나이저 수주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160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해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적용되는 후석공조시스템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KB오토텍은 코트라 프랑크푸르트 GP센터의 꾸준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계약을 성사했다고 전했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성능과 품질관리에 엄격한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KB오토텍만의 공조 기술을 인정 받았다"며 "이번 수주 계약을 발판으로 차세대 전기 및 수소전기 자동차용 부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공격적인 수주 활동으로 수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KB오토텍은 KBI그룹 자동차공조 계열사다. 종업원 500여명, 연 매출 25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에 편입됐다.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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