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팬 입장 다시 금지 및 전국 마스크 의무화 등 새 규제
콘테 총리는 그러나 지난번 10주 동안의 폐쇄로 심각한 타격을 받아 침체된 이탈리아 경제를 무력화시킬 것을 우려, 또 다른 심각한 전국적 폐쇄에 반대했다. 새 규제 조치들은 26일부터 발효돼 11월24일까지 계속된다.
콘테는 "건강과 경제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하루 전 이탈리아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하루 동안 2만1273명의 신규 감염자와 1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3만7338명으로 유럽이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식당과 술집 주인들은 오후 6시에 영업을 종료하라는 새 규제에 반대해 왔다.
새 규제에 따르면 축구를 포함한 프로 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이 다시 금지된다. 종교 의식이나 결혼식과 같은 시민 의식 후 식사 대접은 금지된다. 그러나 6세 이하의 어린이와 야외에서 운동하는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면제된다.
콘테 총리는 "우리 모두는 작은 희생을 해야 한다"며 "체육관에 못 가면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콘테는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계속 문을 열지만 고등학생의 75%가 원격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지난달 학교 개교 이후 대중교통이 붐비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