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 지난 7일부터 계속 돼
모함메드 아다무 나이지리아 경찰청장은 범죄자들이 경찰 폭력 반대 시위를 변질시켰으며 공공장소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아다무 경찰청장은 "이런 행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폭력과 약탈, 공공재산 파괴 행위가 중단될 수 있도록 경찰관들에게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잔혹 행위를 일삼아온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 7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은 지난 11일 강도퇴치특수부대(SARS) 해산 명령을 내렸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폭력 행위로 문제가 된 경찰 특수부대 해산에도 시위가 이어지자 "체제 전복적 요소가 있으며 특정 세력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이지리아 상업 수도 라고스에서는 최근 군인들이 시위 군중에 발포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1일 24시간 통행금지 조치가 취해졌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는 상점과 창고, 건물 등이 공격을 받았으며 교도소가 습격을 받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조스 인그 부쿠루에서는 24일 수백명의 시위대가 정부 소유 창고를 공격했다고 B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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