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신문인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V, 컴퓨터칩을 글로벌 거인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에서 78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NYT는 "삼성이 이 회장의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며 "다만 이 회장이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투병해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면을 통해 이 회장이 1987년 그의 부친으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아 삼성을 세계적인 인류기업으로 도약시킨 스토리를 공개했다. 다만 NYT는 "이 회장이 두 차례 유죄를 선고받고 사면도 두 차례 받았다"며 한국 재벌의 어두운 면도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건희 삼성 회장 숨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의 거인으로 변모시킨 이 회장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최대 기업을 이끈 이 회장이 25일 별세했다"며 관련 소식을 내보냈다.
이밖에 미국의 AP통신, 중국의 신화통신, 일본의 교도통신도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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