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에서는 오클랜드의 헨드릭스가 수상
MLB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양대리그 최고 구원 투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내셔널리그 최고 구원 투수에게 수여하는 트레버 호프만 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구원 투수에게 주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 수상자로는 리암 헨드릭스(31·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선정됐다.
올 시즌 세이브를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윌리엄스는 호프만·리베라 상이 도입된 2014년 이래 역대 최초로 세이브 없이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신인이 이 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윌리엄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27이닝을 던졌고, 4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0.3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투구 이닝의 두 배에 가까운 53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반면 볼넷은 9개만 내줬다.
밀워키는 2018~2019년 이 상을 수상한 조시 헤이더에 이어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고 구원 투수를 배출했다.
헨드릭스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25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78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 부문 2위다.
MLB 사무국은 2014년부터 통산 세이브 1, 2위인 리베라(652개), 호프만(601개)의 이름을 딴 양대리그 최고 구원 투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2005~2013년에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1명의 최고 구원 투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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