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적절한 조치 취하도록 보좌관에 연락하겠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김희국 의원은 이날 김 장관에게 "김모씨는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해서 김현미 장관이 국회의원 할 때 보좌관을 한 사람이다. 건설기술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데 왜 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으로 보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제가 보낸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공개경쟁을 통해서 채용됐느냐"라고 다시 질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그건 제가 모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시 "이 자리는 연봉 1억9000만원에 판공비는 무제한으로 실제로는 연봉이 3억원이 넘는 자리"라며 "이런 자리에 현직 장관의 보좌관이 채용된 데 대해 건설기술인들은 굉장히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저는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건설기술인협회는 대부분 대기업 부사장이나 국토부 기술직 국장들이 주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도 잘 모르는 자리에 왜 장관의 보조관이 채용된 것인지 건설기술인들은 의아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그런 문제제기를 받는 자리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그 친구에게 연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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