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계산, 표준진료모델 개발에 필요
또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각 시도별로 1~2개의 지방의료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응답 중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공단 일산병원을 보면 환자 1인당 진료비가 87만원인데 종합병원 112만원보다 저렴하다"며 "비급여진료비 비율은 종합병원이 16.2%인데 일산병원은 12.1%"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반병원 재정현황을 보면 2019년에 27억원 흑자"라며 "질좋은 의료를 제공함에도 흑자를 낼 수 있고 만족도도 높다. 일산병원의 모델을 전국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표준진료를 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 전국에 고루 분포하는 게 의료체계 개선의 핵심"이라며 "공단이 병원을 직접 많이 가질 순 없지만 원가 계산과 표준진료모델 개발을 위해 3~4개의 직영 병원을 갖길 오래전부터 희망해왔다"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일산병원같이 표준진료를 할 수 있는 지방의료원도 전국적으로 시도당 1~2개 정도는 기본적으로 신설을 하고, 공공병원이 획기적으로 기능·시설을 보강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사회적 동의와 정부 승인을 아직 얻지 못했지만 공단이 직영병원 몇개를 운영하는게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어서 올해 중에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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