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데이터3법 시행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컨트롤타워로 출범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주요 정책을 중소기업계와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 보호위가 시민, 전문가, 산업계 등과 직접 대화하며 개인정보 관련 정책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됐다. 경제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기업 대표 등 15명의 중소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인력과 예산 등의 한계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 업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중소기업 개인정보보호 홍보·안내·교육 강화 ▲중소기업 데이터산업 지원정책 강화 요청 ▲중소기업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규제 완화 ▲중소기업 개인정보보호 인력지원체계 개선 ▲중소기업 개인정보보호 인증 컨설팅 비용 지원 등 총 5건의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윤종인 보호위 위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홍보·안내 활동에 더해 보다 강화된 기업 인식제고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또 현재 실시되고 있는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추가적인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 지원방안 ▲기업규모에 따른 규제 차등화 ▲개인정보보호 인증 관련 지원 등 기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도입 ▲가명처리 테스트베드 운영 ▲법령해석 지원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한 개인정보 기업지원센터(개인정보 기업지원 프로그램) 수립 추진 등도 검토키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기업에 비해 개인정보 보호체계가 잘 갖춰지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개인정보 정책이 중소기업 현장에 제대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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