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91개 조합 중 10개 '자본잠식'…잠식 규모만 465억

기사등록 2020/10/20 11:34:42

어기구 의원 "조합경영 정상화 위한 특단의 노력 필요"

수협중앙회 CI.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수협 91개 조합 중 10개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잠식 규모만 465억원에 달했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전체 91개 조합 중 10개 조합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본잠식 10개 조합 중 7개 조합은 일부잠식 상태였고, 3개 조합은 완전잠식 상태였다.

완전잠식된 조합 3곳의 자본은 현재 –141억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본잠식 조합 10곳의 잠식 규모는 465억2900만원에 달했다.

자본잠식은 적자가 누적돼 원래 출자한 자본금이 잠식되는 상태로, 해당 조합이 지고 있는 부채가 자본보다 더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

완전잠식 상태인 3곳의 경우 거제조합의 잠식규모가 279억1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장조합(64억7700만원)과 추자도조합(30억8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어기구 의원은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수협조합이 전체의 11%에 달하고, 잠식규모는 465억원에 달한다"며 "조합경영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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