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컨설팅 출신 1972년생
쇼핑 부문 핵심 자리에 외부 인사를 앉힌 건 신동빈 회장이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그룹은 통상 12월 중순께 하던 정기 임원 인사를 올해는 한 달 가량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이 이때 쇼핑 부문에 과감하게 손을 댈 거라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앞으로 불어닥칠 인사 태풍의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했다. 업계는 이번 인사가 경쟁 업체인 이마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말 취임한 이마트 강희석 대표가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 출신이다. 강 대표는 최근 인사에서 이마트와 함께 SSG닷컴 대표도 맡게 됐다.
한편 1972년생인 정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보스턴컨설팅에서 약 10년 간 일했고, 2017년부터 동아ST에서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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