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거부 논란… 이재명 "과했다면 용서해 달라" 사과

기사등록 2020/10/19 17:57:37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10.19. jtk@newsis.com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내년부터 국회 국정감사 사양을 고민해야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용서해달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날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형동(경북 안동예천)의원은 "오늘 페북에 의원들을 졸지에 청계천 불법 장사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제도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여서 명확히 해달라는 것이다. 피감이 어려우면 기간을 늘리거나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지 도지사가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문제"라면서 위원장에게 명확한 입장을 확인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것은 안다"면서 "국정감사는 정당성이 있고 해야 할 임무이다. 지사님이 페이스북에 쓴 글은 논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안받겠다는 것이 아니고 불법이라 단정한 것도 아니다. 자치사무에 대해 법적가 근거 없어 강제할 일 아니지 않나해서 드린 말씀이다. 과했다면 용서해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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