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 보고서 의결 …내일 공개 '후폭풍'

기사등록 2020/10/19 17:08:59

국회 감사 요구 1년 1개월여 만에 결론

20일 오후 2시 공개 예정…후폭풍 불가피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의결했다.

감사원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최재형 감사원장과 감사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월성 1회 감사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국회가 지난해 9월30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및 이사회 이사들의 배임행위'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 지 1년1개월여 만이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오는 20일 오후 2시께 공개할 계획이다. 

또 감사 보고서를 비실명으로 바꿔서 인쇄하고 피감 기관에 감사 결과를 통보한 뒤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감사원이 외압 논란을 겪으며 확정한 감사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후폭풍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감사원은 총선 직전인 지난 4월13일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감사보고서를 확정하려 했으나 보완 감사를 결정하고 추가 조사를 벌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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