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조기등판…내년 1월초 공개 가능성(종합)

기사등록 2020/10/19 18:37:00

갤S21 내년 1월 공개, 2월 출시 전망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S21 울트라(가칭) 렌더링 이미지 (출처=온리크스 트위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빨리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1은 내년 1월 공개돼 1월말~2월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통상 갤럭시S 시리즈를 2월 발표한 뒤 3월 초 출시해왔는데, 이번에는 한달 가량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판매 전략을 수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월에는 S시리즈, 8월엔 노트시리즈를 공개해왔는데, 올 하반기엔 8월부터 10월까지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S20 FE 등을 온라인에서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열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1을 최근 출시한 갤럭시S20FE, 갤럭시Z플립과 서로 구분할 필요성이 생겼다.

부품업계에서는 삼성이 갤럭시S21 초도물량 양산을 올 12월 중순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도물량 양산이 빨라지면 출시일도 당겨진다.

아울러 삼성이 미국 정부 제재로 신제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의 빈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화웨이가 지난달 15일부터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공급받지 못함에 따라 내년 1분기 신제품 생산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트위터 온리크스(@Onleaks)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1 모델별 렌더링을 공개했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20과 노트20에서 지적된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가 완화된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S21(가칭) 렌더링 이미지 (출처=온리크스 트위터)
갤럭시S21 화면 크기는 6.2인치로 전작과 같으며 디스플레이 측면은 엣지 없이 평평한 형태다.

반면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후면에 4개 카메라 탑재가 예상된다.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상징인 'S펜' 지원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나, 공개된 렌더링에서 S펜 수납공간으로 보이는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S펜 작동을 인식하는 기능을 별도로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밖에 외신들은 갤럭시S21에 스냅드래곤 87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최소 8기가바이트(GB)의 램과 128GB의 저장용량, 40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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