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항 기조 가진 분이 없다는 이야기"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잘못 전달돼서 그렇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산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컨테이너 항이다. 부산시장 될 사람이 부산시를 세계적인 콘테이너항으로 변모시키려면, 예로 든 독일 함부르크항이 스마트 항구로 변모했는데 그런 기조를 가지고 계신 분이 나오면 좋을 텐데 아직 그런 분 안 계시다고 한 것"이라며 "후보자가 없다고 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김 위원장이 부산 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내가 생각하는 후보는 안 보인다"는 발언을 했다고 언론에 알려지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다. 장제원 의원은 "당 대표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이니 참 걱정"이라고 했고, 권영세 의원은 "스스로를 깎아내려서 얻을 게 뭐가 있냐"고 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가세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차라리 문을 닫아라"라며 "무슨 낯으로 공당이라 하며 국고보조금을 받고, 또 그 지도자라 하여 얼굴을 들고 다니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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