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전 연습 비행, 27일 본 행사 비행 예고
공군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6·25전쟁 70주년과 장진호 전투 70주년을 맞아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에서 개최되는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 추모비행을 위해 마련됐다.
장진호 전투란 6·25전쟁 중인 1950년 11월26일~12월11일 함경남도 개마고원 저수지 장진호에서 미군 1만3000여명이 중공군 12만명에게 포위당한 채 벌인 전투다. 이 전투로 미 해병1사단은 중공군 남하를 2주간 지연시킬 수 있었고 그 덕에 흥남철수가 이뤄질 수 있었다. 미군과 한국군은 200척 가까운 배를 동원해 군과 피란민 남하작전을 폈으며 20만명이 흥남 철수를 통해 남쪽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추모행사 중 블랙이글스 서울 상공 비행은 27일 오후 2시40분부터 3시10분까지 약 30분간 실시된다. 이를 위한 사전 연습비행은 19일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19일 오전 사전 연습이 기상 악화 등으로 취소될 경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 이때도 비행이 불가할 경우 20일 오후 3시20분부터 3시50분까지 실시된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특수 비행을 선보이는 공군 특수비행단이다.
블랙이글스의 임무는 우리 공군력과 국방력을 알림으로써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이다. 블랙이글스는 해외 에어쇼 참가 등 국방외교 활동을 통해 국격 제고와 방산 수출, 국익 증진에 기여한다.
블랙이글스가 타는 기종은 T-50이다. T-50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전술입문기다. 블랙이글스 전용으로 개조된 T-50B 항공기는 윗면은 검은색과 흰색, 아랫면은 노란색으로 도색돼 독수리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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