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노르웨이 대사에 '유명희 지지' 요청

기사등록 2020/10/16 17:24:00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강화 등도 논의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16일 최종건 1차관이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2020.10.16.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외교부는 16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과 솔베르그 대사는 면담에서 한-노르웨이 관계 발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등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은 한-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인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수교 이래 최초로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의 동력이 마련된 것을 평가하고 양국간 협력을 북극, 보건, 친환경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솔베르그 대사는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한-노르웨이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을 긍정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고 양국이 다자 보건협력 분야에서 계속 공조해나가기를 희망했다.

IVI는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고통 해소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1997년 설립된 국제기구이며 본부가 서울에 있다.

이에 솔베르그 대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코로나19 방역 경험 공유뿐 아니라 백신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최 차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솔베르그 대사는 유 본부장의 결선 진출을 축하하면서 역량과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민주주의, 인권존중, 법치 등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여러 양·다자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나가면서 굳건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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