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에 열흘 더 얹은 시한…더 기다리지 않게 해달라"
"볼썽사나운 일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 조치 취해줘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입주청사를 방문해 "공수처장 임명을 위한 몇 단계 절차 중에 최초의 입구도 못 들어간 것이 석 달째다. 처장 후보자 추천위원도 못 추천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법을 만들고 집행하게 하는 국회가 법을 마비시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되는 매우 불행한 사태"라며 "민주당이 야당에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제안해달라고 통보했고, 열흘 남짓 남았는데 기다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청사에) 와서 절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볼썽사나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라도 빨리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는 1996년 입법 청원이 나온 이래 24년의 기다림이 있었는데 더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대의 민주주의의 완성을 그만큼 지체하는 것"이라며 "야당 지도자에 거듭 말씀드린다. 석 달을 기다렸고 거기에 얹어서 열흘 정도 더 기다리겠다며 내놓은 시한이 오는 26일이다. 더 기다리지 않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의 공수처 입주청사 방문 일정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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