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체 요양 병원·시설 특별 전수검사 실시

기사등록 2020/10/14 14:10:09

북구 만덕동 일원 음식점 등 집합제한명령 2주 연장

[부산=뉴시스]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52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부산시가 부산지역 전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 특별 전수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4일 북구청에서 16개 구·군 부단체장과 의료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168개 요양병원과 115개 노인요양시설, 201개 주야간보호시설에 대해 내일까지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감염관리실태와 종사자와 환자의 마스크착용여부, 출입자 명부 작성 실태를 점검한다.

또 비접촉면회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면회를 금지하고 요양병원에 발령돼 있는 외부인 출입통제와 방역책임자 지정,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하는 행정명령을 요양시설에 대해서도 즉시 발령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해당 요양병원의 관계자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이 병원은 전체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2020.10.14.  yulnetphoto@newsis.com
이와함께 북구를 시작으로 요양시설 종사자 전체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일 24시까지로 발령한 북구 만덕동 일원 음식점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2주 연장하고 지역내 고위험시설 전체에 대해서도 인력을 총동원해 집중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발생한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기관 구·군 등과 총력을 다해 대응하도록 하갰다"라며 " 인근지역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외식 등 외부활동을 자제해주시고, 구군의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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