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60대 이상 女 648만명 중 갱년기질환자 240만명
5년간 골다공증 35.2%, 폐경기전후장애 29.4%, 변비 29.2% ↑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우리나라 여성 1263만명이 갱년기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209만명이던 여성 갱년기질환자는 지난해 24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60세 이상 여성(648만명)의 37%에 달했다.
같은 기간 갱년기질환 중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50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경기전후장애(390만명), 변비(203만명), 빈혈(163만명) 등의 순이었다.
2015년 대비 지난해 60세 이상 여성 갱년기질환 증가율의 경우 골다공증 진료환자가 35.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폐경기전후장애 29.4%, 변비 29.2%, 빈혈 27.5% 등이었다.
김 의원은 "갈수록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이전과 달리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여성 갱년기질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노후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여성 갱년기질환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정확한 분석, 정부부처와 지자체간 보건 지원정책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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