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기독교 콘서트…마스크 없이 노래해
12일(현지시간) NBC뉴스는 11일 테네시 내슈빌 시내에서 진행된 기독교 행사에 대해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내슈빌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기독교 음악가 숀 퓨츠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츠는 미 전역을 돌며 코로나19 락다운(봉쇄)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올해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후보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당국은 퍼블릭 스퀘어 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허가되지 않았다면서, 아무도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최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사진과 영상을 보면 대규모 인원이 마스크 없이 모여 다닥다닥 붙은 채로 노래를 따라 부른다.
퓨츠는 경찰이 참가자가 1만명이라고 알려줬다고 트윗했다.
경찰측은 경찰 인력이 콘서트에 배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내슈빌이 위치한 데이비드슨 카운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000명이 넘으며 이 중 321명이 사망했다.
이달 말까지 워싱턴 D.C.의 국립공원인 내셔널 몰 등에서 퓨츠가 주최하는 몇 개 행사가 더 예정돼있다. 이 행사는 라이브 콘서트, 예배 등이 혼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