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김규봉 전 감독, 보석 요청

기사등록 2020/10/12 17:32:0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고(故) 최숙현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07.21.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규봉 전 감독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규봉(42)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전 감독 측 변호인은 이날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에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김 전 감독이 신청한 보석에 대한 심문기일을 잡아 보석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지난 2015년 8월 대걸래 자루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 피해 선수의 엉덩이를 내리쳐 상해를 가하는 등 2014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경주시체육회에서 항공료를 지급했음에도 16명의 선수들로부터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6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7월21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 감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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