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2017년 ‘낙동강 고대 문명사’와 2019년 ‘낙동강 중세 문명사’ 발간에 이어 올해 ‘낙동강 근대 문명사’와 ‘낙동강 고대·중세·근대 문명사 종합편’을 발간했다.
이 연구사업은 영남 문화의 산실이자 민족의 역사를 간직한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 강마을 사람들의 삶의 자료를 현장에서 조사·연구해 낙동강의 문명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추진됐다.
여기엔 대구경북학회 책임연구원 박승희 교수를 비롯한 12명의 분야별 연구위원들이 참여해 2016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해 진행한 ‘낙동강 근대 문명사’ 연구는 6.25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낙동강이 어떤 비극의 역사와 이야기를 품게 됐는지를 탐방하고, 한국 산업화의 중심지로서 낙동강 유역의 문화와 산업화 이야기를 통해 낙동강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낙동강 고대·중세·근대 문명사 종합편’은 고대부터 중세, 근대 문명사에 이르기까지 낙동강의 역사와 스토리, 문화를 요약 정리했다.
경북도는 이들 두 연구결과물을 경북 시군 및 공공도서관, 대학교 도서관 등을 비롯해 전국 광역 지자체와 시도 대표 도서관, 국립대 도서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낙동강 문명사 연구를 계기로 낙동강이 고대로부터 우리 역사의 원천이자 문화의 중심을 흐르는 물길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낙동강이 경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밑천이자 자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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