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불호도가 호감도보다 높아"
응답자 6% "해리스 들어본 적 없어"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보다 호감도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선거분석기관 파이브서티에잇(538)은 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입소스 협력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는 해리스 후보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불호도는 40%였다. 펜스 부통령은 호감 37%, 불호 52%로 조사됐다.
다만 인지도 면에선 결과가 달랐다. 응답자 중 15%는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거나, 그에 관해 별다른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이런 응답 비율이 11%로 해리스 후보보다 낮았다. 인지도 자체는 펜스 부통령이 높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펜스 부통령에 관해선 응답자 8%가 '들어 봤지만 의견은 없다'라고 답했고, '들어본 적 없다'라는 응답은 3%였다. 반면 해리스 후보의 경우 '들어본 적 없다'라는 응답이 6%로 비교적 비중이 컸다. '들어 봤지만 의견이 없다'라는 응답은 9%였다.
두 후보는 오는 7일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토론 맞대결을 펼친다. 대선토론위원회가 구체적인 주제를 내놓지 않은 가운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대 화두가 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조사는 9월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국 성인 2994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파이브서티에잇과 입소스는 7일 토론 이후 같은 응답자들을 상대로 재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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