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통문화 지킴이' 조상열 대표 세종문화상…3000만원 쾌척

기사등록 2020/10/07 13:57:12
[광주=뉴시스] = 대동문화재단은 조상열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 제39회 세종문화상 한국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3000만원을 쾌척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대동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전통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25년동안 잡지를 발행한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가 세종문화상 상금 3000만원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쾌척했다.

대동문화재단은 조상열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 제39회 세종문화상 한국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82년 제정된 세종문화상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조 대표는 상금 전액을 '대동전통문화대상'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장인과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1995년 시민문화단체인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을 설립한 뒤 25년 동안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전통문화의 보존과 창조적 계승, 문화 창달을 위해 전통문화잡지 '대동문화'를 발간했으며 1200회가 넘는 역사 인문강좌, 2000여 회의 문화유산답사, 문화재 돌봄과 문화재지킴이 활용 운동, 문화재지킴이 날 제정과 선포 등의 활동을 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문화 나눔' 실천을 위해 대동전통문화대상을 제정해 문화예술을 비롯 특정 분야에 매진하면서 전통의 맥을 잇는 장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8일 오후 국립한글박물관(용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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