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요양시설 집단감염 발생…세심한 관리 요구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9월25일 95명 발생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13일째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어르신은 약 30%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다행히 중증환자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최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집단감염시 감염률과 중증도가 높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1총괄조정관은 "추석연휴에 고향을 방문한 후 가족·친지 간에 감염된 사례가 일부 보고되고 있다"며 "가족과 이웃, 공동체 간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자체의 추석연휴 방역점검결과를 논의한다.
강 1총괄조정관은 "연휴 이후의 감염추이를 지켜봐야 하는중요한 시기"라며 "발열이나 기침, 후각 또는 미각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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