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는 생존 벼랑…해고 쉽게 하자는 건 가혹"
"지금은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투텁게 포용할 때"
"공정경제 3법은 이번 정기국회서 처리하겠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이 거론하는 노동법 개정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수많은 노동자께서 생존의 벼랑에 내몰리고 있다"며 "노동의 안정성이 몹시 취약하다는 사실도 아프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해고를 쉽게 하고 임금을 유연하게 하자는 것은 노동자에게 너무도 가혹한 메시지"라며 "지금은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더 두텁게 포용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 등을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노동자의 생존 자체가 벼랑에 서 있고, 노동의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시기"라며 "(노동법 개정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금체계 개편과 고용유연성 강화를 위한 노동법 개정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노동법은 성역시 됐다"며 법 개정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공정경제 3법 개정과 노동법 개정 문제를 연동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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