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떳떳하면 국방위 증인 채택해야…입법부 포기 행위"

기사등록 2020/10/06 11:39:04

"국민들은 궁금한 사안 많아…사실 밝혀낼 의무 있어"

"무혐의 처분 이유로 채택 거부하면 어떤 사안에 하나"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한 한기호 국민의힘 간사의 빈 자리가 보이고 있다. 2020.10.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6일 여당이 국회 국방위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특혜 논란과 관련된 증인 채택을 거부한 데 대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또 추 장관이 주장하는 대로 떳떳하다면 증인 채택을 하고 국정감사장에서 떳떳이 밝히면 될 일"이라고 일갈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하여, 무혐의로 종결되었다는 이유로 국방위에서 관련 증인을 아무도 채택하지 않은 채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나섰다"며 "정권옹호에 눈이 멀어 국민들의 의구심을 밝혀낼 책임도 던져버린,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포기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황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아직도 왜 추 장관이 장교의 전화번호를 넘겼는지, 보좌관과 장교는 어떤 통화를 했는지 등 궁금한 사안들이 너무나도 많다"며 "그렇기에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하여 증인들에게 질의하고, 부족한 사실을 밝혀 낼 의무가 국회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 중이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되면 무혐의 처분이라는 이유로 증인채택을 거부한다면, 대체 어떤 사안에 대해 증인채택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입법부임을 포기하고, 국무위원의 방탄국감을 위해 억지주장을 내세우는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입법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오로지 민생국감을 위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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