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거리두기 단계 발표…정부 "환자수·감염불명 비율 최우선 고려"

기사등록 2020/10/06 11:30:15

"확진자 수 줄면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 있어"

"두 부분 같이 고려해야…집단발생 건수 자체 계속 감소 바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 및 대기하고 있다. 2020.09.28. yes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정성원 기자 = 정부가 추석 특별방역기간(9월28일~10월11일)이 끝나는 다음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를 이번주 중 결정해 발표한다. 

거리두기 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감염경로 불명 비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6일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다음주부터 어떻게 단계 조정이 이뤄질지에 대한 가장 먼저 고려 요소는 확진자 수"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관심 갖는 부분이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이라며 "확진자 수가 줄면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 있어서 (두 수치가) 같이 감소되길 바란다. 두 부분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 집단발생 건수 자체도 계속 감소 추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단계 자체의 조정은 구별해야 한다. (국민들의) 피로감과 관련해서는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연관이 있다"며 "우리의 치료 역량, 특히 중환자 치료 역량이 개선된 것을 총괄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향후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주말 동안의 검사량 감소 효과가 화요일(6일)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수요일(7일)부터가 환자 발생 동향을 주의 깊게, 끝까지 지켜보고 다음주부터 어떻게 (거리두기를)할 것인지 금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조건적인 (시설)운영 중단보다는 정밀하게 운영하면서 책임성을 강화시키자고 지적하는 측면이 많아 그런 부분을 어떻게 구현할 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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