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군부대 코로나19 확진자 36명으로 늘어…전수검사 완료

기사등록 2020/10/05 09:31:55
[서울=뉴시스] (그래픽=전진우 기자). infonews@newsis.com

 [포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포천시 군부대에서 밤사이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전체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났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포천시 내촌면 소재 한 포병부대에서 전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뒤 오후까지 추가로 9명이 확진됐다.

전체 부대원 23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간 방역당국은 밤사이 추가로 24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해 5일 오전 7시 기준 전체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간부는 3명, 사병은 33명으로, 대부분 영내에서 생활했다. 현재 모든 부대원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온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일부 간부는 영외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심층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감염경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부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1일까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외출·외박이 제한된 상태였다.

포천시 관계자는 “아직 정보 입력도 다 끝나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인 상황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역학조사는 군에서 담당하고 있어 상세 정보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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