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3일 로이터 조사서 바이든 51% 대 트럼프 41%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새벽1시(미국시간) 코로나 19 확진 사실을 트윗으로 알린 직후 2일~3일에 걸쳐 실시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는 41%, 바이든 후보는 51%를 기록했다고 4일 로이터 통신이 공개했다. 응답자 4%는 제3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4%는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보다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이는 최근 수 주간 기록된 바이든 후보의 지지도 우세 포인트보다 1~2%p 높은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8월 중순 양당 전당대회 직전부터 바이든 후보는 이 여론조사에서 최소 6%p 리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로이터는 트럼프 확진 후 얻어진 바이든의 추가지지 포인트 1~2%p는 여론조사의 정확도와 관련한 ± 5%p의 (표본) 오차 내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 당선이 일반투표 총득표수가 아닌 주별 선거인단 확보총수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에서 주목되는 경합주 여러 곳에서 트럼프는 바이든만큼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에 보다 진지하게 대응하고 보다 심각하게 여겼으면 그 자신이 확진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5%였다. 유권자 등록 때 지지 정당을 민주당으로 체크했다고 말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그렇게 답했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는 10명 중 5명이 그렇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진실을 말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4%였고 그렇지 않다고 본 비율은 55%였다. 11%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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