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일 맨유전 깜짝 복귀하나…기대? 연막?

기사등록 2020/10/03 15:26:41

무리뉴 감독, 아리송한 대답 "좀 더 지켜봅시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베르바인으로 교체됐고 이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PK로 실점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0.09.27.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복귀에 대한 기대일까. 상대를 혼란스럽도록 하는 연막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아리송한 발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할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의 복귀 뉘앙스를 풍겼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맨유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거나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더 지켜보자"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에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45분만 뛰었다.

시즌 초반부터 유로파리그 예선, 리그컵, 리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탈이 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첼시와의 리그컵,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후 맨유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고, 연이어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의 맨유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무리뉴 감독은 비관적인 성향이다. 손흥민은 맨유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5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대결한다. 토트넘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9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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