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인상 대신 '코로나19' 격려금 50만원 지급
내년엔 기본급 2.6% 인상을 기본으로 임금 교섭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2020년도 임금협상을 지난 5월부터 교섭을 진행해 오다가, 노조의 조정신청에 따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3차 조정을 거쳤다.
노사는 격려금 1인당 50만원 지급과 2021년도 시급을 2.6% 인상하는 내용으로 이날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노사 합의에 따라 광주시내버스 대형운전원들은 타 지자체에 비해 낮은 임금수준의 개선을 위해 지난해 합의한 월 8만 원 인상분 외에 추가 기본급 인상없이 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내년은 2.6% 기본급 인상을 기본으로 임금교섭 후 최종 임금을 확정한다. 비슷한 근무환경을 지닌 대전과 유사한 수준의 협의안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방역관리와 승객감소, 감차운행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운행에 큰 차질없이 임금협상이 타결된 만큼 보다나은 시내버스가 되도록 노조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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