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된 투표용지 발견' 언론 보도 거론…"투표용지 사기"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선거가 정직하게 치러지도록 확실하게 하고 싶다"라면서도 "나는 그럴 수 있으리라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신이 승리해야만 선거 결과가 합법적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투표용지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투표용지, 그건 완전히 큰 사기"라며 "일부 지역에선 폐지 바구니에서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라고 했다.
그는 "강에서 다수의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는 사실도 한 신문에 실렸다"라며 "생각건대 (투표용지에) '트럼프'라고 적혀 있으면 버리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 언론 '아메리카밀리터리뉴스'는 이날 연방수사국(FBI)과 펜실베이니아 주경찰이 폐기된 군 투표용지를 다수 회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까지 9개의 군 투표용지가 회수됐으며 여기엔 모두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폭스뉴스도 같은 날 미 법무부가 펜실베이니아에서 발견된 9개 투표용지에 관해 수사 중이며, 이들 중 최소 7개에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름이 적혀 있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것들은 강에서 발견됐다"라며 "다른 것들(투표용지)엔 '트럼프' 이름이 적혀 있었다"라고 했다.
또 "약 일주일 전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은 조 바이든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선거 결과를 예측하지 말라'라고 했었다"라며 "그런데 (그 발언의 진의를) 당신들은 그에게 묻지 않고, 내게만 질문을 한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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