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씬파일러' 위한 소액대출 출시…토스 심사 위탁

기사등록 2020/09/24 10:55:20

토스 신용평가모델로 신속 대출

1인당 10만원…최대 50만원까지

거래실적 없는 '씬파일러'도 가능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C제일은행은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액 단기 신용대출 상품 'SC제일토스소액대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SC제일은행이 토스에 고객 심사 업무를 맡겨 토스 심사 과정을 통과한 고객에게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때 대출 심사는 토스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하기 때문에 신청부터 실행까지 3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된다.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지정대리인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은행권에서 처음 출시되는 위탁 심사 대출상품이다. 금융회사는 이 제도로 예금, 대출 심사 등 고유 업무를 핀테크에 맡기고, 핀테크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최대 2년 간 시범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2년 간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총 50억원 한도로 운영된다. 고객 1인당 10만원 단위로 최대 50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개월이다. 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대학생, 주부, 사회초년생 등 기존 금융권 거래실적이 없거나 신용정보가 거의 없어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금융 수요자(씬파일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 신용평가 모델은 이용자가 토스에 등록한 계좌, 카드, 보험 등 토스 금융서비스 사용이력을 기반으로 한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금융사와 핀테크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핀테크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