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후보 단일화 많이 들어왔는데 효과 낸 기억 별로 없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제가 6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선거 때만 되면 야당후보 단일화, 야당 단일화 이런 것들을 많이 들어왔는데 그렇게 해서 효과를 낸 기억이 별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솔직히 누구하고 국민의 힘이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시장후보가 되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경쟁을 하시면 된다"며 야권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정치권이 일반 국민들로부터 크게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된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층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다, 어떤 정당에 소속돼있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지지를 제일 많이 받는다면 얘기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야권 후보로 내준 데 대해선 "당시 민주당 사람들이 자기네들 스스로가 차기 시장 후보는 박원순이 했으면 좋겠다고 띄웠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내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 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이 부산도 그렇고 서울도 그렇고 마치 보궐선거에 별로 관심이없는 듯이 조용하다"며 "자기네들이 그런 사건이 벌어지면 공천을 안 한다고 당론에 적어놨기 때문에 아마 그런 자세를 보이지 않나 생각하는데 종국에 가서는 적당한 시기를 골라서 후보를 낼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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