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는 2017년 10월 이후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 해당 언론사가 추구하는 편집 가치가 반영되는 언론사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2070만 명의 사용자가 인당 평균 5.8개의 언론사를 구독하고, 제휴 언론사들은 일평균 40건 이상의 기사를 언론사 편집판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는 작년 4월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를 선보이면서, 구독 언론사의 편집 영역인 '언론사 편집'과 인공지능(AI) 추천 개인화 뉴스인 'MY뉴스' 2개판으로 구성했다.
이용자마다 구독한 언론사와 개인화된 추천 기사를 소비하게 됐고, 전체적으로 기사 소비가 그 이전에 비해 다양화됐다고 네이버는 진단했다.
실제 네이버 모바일에서 사용자들에게 전달되는 기사는 2만여개로 개편 이전에 비해 약 100배 늘었다. 또 페이지뷰가 10만 이상인 기사 수는 24% 감소하는 등 특정 기사에 대한 쏠림도 완화됐다고 네이버는 평가했다.
이처럼 기사 소비가 다양해지고 구독 언론사별 소비가 두드러짐에 따라 네이버는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별, 연령별 랭킹은 내달 폐지하고 언론사별 랭킹을 강화하겠다고 알렸다.
이를 위해 언론사별 주요 이슈와 구독자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모바일 'MY뉴스판'에서는 섹션별, 연령별 랭킹을 제외하고, 뉴스 서비스의 랭킹홈은 언론사별 랭킹 모음으로 점차 바꾸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메인 'MY뉴스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기자 및 연재 구독 카드가 오는 24일 '언론사 편집판'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이용자는 앞으로 언론사는 물론, 구독하고 있는 기자와 연재 시리즈의 최신 업데이트 기사까지 한 번에 '언론사 편집판'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언론사 편집판'은 내가 구독한 언론사, 기자, 연재물 뉴스가 나오는 영역, 'MY뉴스판'은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뉴스를 볼 수 있는 영역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기자페이지 역시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과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변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내달 중 기자 본인이 직접 기자페이지의 프로필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자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직접 주요 기사를 큐레이팅하고,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기자 개인 브랜딩의 중심 영역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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