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K-POP 100' 차트는 주간 및 월간으로 발표되는 싱글 차트로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위 100곡의 순위를 나타낸다.
리뉴얼된 차트에는 기존 한터글로벌의 데이터에 네이버 바이브(VIBE)의 스트리밍과 음원 다운로드 데이터, 네이버 바이브와 YG플러스가 공동 개발한 국내 라디오 및 TV의 음악 재생 데이터가 추가된다.
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여러 문제가 제기되어 온 실시간 차트 위주의 국내 흐름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차트의 필요성을 느꼈다. 미국의 메인 싱글차트인 'HOT 100'과 같은 역할을 할 차트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 바이브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차트를 폐지할 것"이라며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내가 낸 돈(스트리밍 이용료)을 내가 듣는 음악에만 배분하는 VPS(VIBE Payment system) 정책을 통해 차트 조작 요소를 줄이고자 하는 시도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VPS는 바이브 이용자가 낸 스트리밍 요금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저작권자에게만 전달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라디오, TV데이터를 함께 반영함으로써 인위적인 조작 요소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보드코리아의 김진희 지사장은 "핫 100에서 활약하는 국내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빌보드 K-POP 100 차트가 그것의 첫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댄스음악 기반의 아이돌뿐 아니라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보드 K-POP 100' 차트는 매주 화요일 빌보드코리아 웹사이트(billboard.co.kr)에 국문으로 선공개 된다. 익일 美빌보드 공식 웹사이트(billboard.com)에서 영문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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