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SKC가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의 확장판인 '산업의 고수'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산업의 고수는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국 중소 소재기업과 산업계 전문가를 연계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산업의 고수로 등록하고, 도움이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문가를 선택해 자문서비스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7월 공학 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공학한림원과 소재산업 강화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SKC는 공학한림원 전문가와 함께 기술,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SKC는 보다 많은 소재기업에게 더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산업의 고수 서비스를 준비했다. 가장 큰 특징은 오픈 플랫폼 참여 기업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 소재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는 점이다. 이제 전문역량이 필요한 기업은 산업의 고수에 가입해서 필요한 전문가를 찾으면 된다.
기업에 전문역량을 제공할 전문가도 기관에서 개인으로 확대했다. 각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가 참여해 보다 세부적이고, 수요기업 맞춤형인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1단계로 오픈 플랫폼 참여기관 소속 전문가 200여명 중심으로 첫발을 뗀 SKC는 향후 외부 전문가를 지속 발굴해 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더해나갈 예정이다.
수요기업이 서비스를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풀타임·파트타임, 전문 분야 등 검색 기능을 세분화하고, 데이터베이스 기반 매칭서비스와 같은 전문 매칭 기능을 도입해 수요기업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식이다.
SKC 관계자는 "산업의 고수를 시작하면서 SKC는 기존 오픈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참여기관 수준의 지원서비스에 더해, 개별 전문가의 세부적인 자문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피아이씨글로벌, SK넥실리스 등 SKC 투자사의 전문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산업의 고수를 발전시켜 오픈 플랫폼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소재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오픈 플랫폼을 구축한 SKC는 2018년에는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을 선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을 시작했다. 이후 전문 역량을 가진 참여기관과 참여기업의 수를 늘리는 등 오픈 플랫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올해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14번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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