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살리 지역서 여성노인과 63세 목부 숨져
20일 하루 새 구조요청 전화 2500건
중부 테살리 지역에서는 노인 여성 한 명이 홍수로 물에 잠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63세 양치기목부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또 여성 한 명은 경찰과 소방대의 만류 지시를 무릅쓰고 홍수로 불어난 강물 위 교량을 건너다가 실종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지역 소방대는 19일 하루 동안 그리스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요청 전화를 거의 2500통이나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큰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는 신고전화들도 있었다.
그리스 철도회사 트라이노세는 그리스 남북을 잇는 철도편이 중단되었다고 발표했다.
테살리 지역의 도시 모우자키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제방이 무너지면서 교량 2곳과 여러 채의 빌딩들이 무너졌다. 그 중에는 모우자키의 지역 보건소도 포함되어 있었다.
수해지역에는 광범위하게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폭풍우는 본토를 지나 20일 새벽 크레타를 비롯한 주변 섬지역을 향해 빠져나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