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1만8000원 유지
대림산업은 지난 10일 기업 분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가칭)과 건설, 석유화학 등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이다.
대림산업은 우선 지주회사 디엘과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로 인적분할한다. 이후 디엘에서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석유화학회사 '디엘케미칼'(가칭)을 신설한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림산업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림코퍼레이션과 디엘홀딩스 간의 합병, 디엘이앤씨와 디엘건설(대림건설) 간의 합병 또는 매각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며 "또한 대림그룹 전반적인 배당정책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도 특별한 변동사항을 발표하지 않아 주주가치 제고를 특정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분할 이후 각사의 성장전략에서 눈에 띄는 점은 유화부문의 명확한 비전 제시"라며 "현재 국내 중견 석유화학회사의 포지션에서 2025년까지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어 "총 투자규모는 2~3조원 수준으로 제시하는 등 목표를 제시했으나 분할 이전에도 유화 관련 투자는 활발히 진행됐었기 때문에 분할로 인한 긍정적 효과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 대림산업은 건설과 유화의 분할로 인해 재무구조 및 실적이 명확해짐에 따라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분할 기대감으로 대림산업 주가가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분할로 인해 대주주 이외 소액주주의 지분가치가 상승하지 않는 한 할인율 해소로 인한 주가 상승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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